<코스피 시황>

코스피시장,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엿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140선 돌파.

밤사이 미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2,140선을 돌파하며 2,142선에서 오름세로 출발. 하지만,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시현 매물이 나온데다 美 경제지표 부진, 그리스 문제 부각 등으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전환, 2,134선까지 밀려남.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2,14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자 상승폭을 다소 확대해 결국 2,143선에서 장을 마감.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 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한편, 일본과 대만이 하락한 반면, 중국이 2% 넘게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들은 혼조세를 보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하락한 1083.7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87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1,374억원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826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계약, 651계약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화장품주 강세 속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각각 6.02%, 4.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신한지수, KB금융 등이 상승. 반면,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POSCO, NAVER, KT&G, LG화학 등이 하락. 삼성화재는 보합.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 종이목재,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의약품 업종이 3% 가까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통신업, 운수창고, 화학, 보험,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의료정밀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증권,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업, 은행, 철강금속, 제조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143.50P(+3.60P/+0.17%)

<코스닥 시황>

코스닥시장, 개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로 큰 폭 상승, 7년3개월만에 700선 돌파.

밤사이 미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돌파하며 703선에서 상승 출발.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 결국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706선에서 장을 마감. 한편,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10일 이후 7년3개월만에 처음이며, 600선을 돌파한 2월5일 이후 2개월만임.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원, 608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858억원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메디톡스와 웹젠이 각각 7.84%, 6.94% 급등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파라다이스,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로엔,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 반면, 동서,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서울반도체, 슈피겐코리아 등이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금융, 종이/목재 업종만이 하락했을 뿐 의료/정밀 기기, 제약, 출판/매체복제, 기타 제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화학, 제조, 비금속, 인터넷,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반도체, 운송, 유통,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706.90P(+8.59P/+1.23%)